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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與, '이준석 징계로 원구성 지연' 민주당에 "책임 떠넘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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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野 "오늘 중에라도 회담 열어 원구성 마무리해야"
與 "계속 접촉 시도…野 사개특위 참여 고집 때문"
뉴시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7.10.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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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이 이준석 당 대표의 징계 문제 등을 이유로 원 구성이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취지로 발언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원 구성 지연 책임을 떠넘기지 말라"고 비판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10일 오후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은 지금 당장이라도 원 구성이 가능하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이준석 대표 징계 문제로 인해 원 구성 협상이 지연되는 것처럼 발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오후에도 원내수석 간 원 구성을 위한 접촉을 시도하는 등 계속해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며 "지금까지 원 구성이 안 된 이유는 민주당이 원 구성과 무관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참여를 조건으로 내걸고 이를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 대표 징계와 원 구성 협상은 전혀 별개의 문제인 만큼, 민주당은 국민을 호도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우 위원장은 당 대표 징계 문제와 민생 문제까지 결부시켜 국민의힘이 민생 문제 해결에 집중하지 못한다고 (했다)"며 "국민의힘은 진작부터 상임위원회 간사들을 내정하고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당정 협의 등으로 정부와 소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상대 당의 내홍 문제라면 국민의힘도 민주당에 하고 싶은 말이 왜 없겠는가"라며 "상대 당이 내부 사정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을 때 이를 이용하는 것은 정치적 도의가 아니어서 자제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어려운 내부 상황을 이용해 원 구성 지연 등의 책임을 떠넘기려는 얄팍한 꼼수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준석 대표의 징계 문제로 국민의힘의 심각한 내홍이 보인다. 문제의 불똥이 국회로 튀고 있어 걱정스럽다"며 "오늘 중이라도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 지어줄 것을 부탁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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