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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일본 참의원 선거의 사전 투표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 발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총격 사망 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총무성은 10일 참의원 선거 기일 전 투표자(사전투표자) 수가 전국에서 1961만명이었다고 밝혔다. 선거 기간이 하루 짧았던 앞선 2019년 선거(1706만명) 기록을 약 255만명 웃돌며 참의원 선거 기준 사상 최고 수준이다. 사전투표 한 사람이 유권자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8.6%로 앞선 선거보다 2.5%포인트 높아졌다.
사전 투표는 투개표 당일 직장이나 여행 등으로 투표할 수 없는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이번에는 공시 다음날인 6월 23일부터 투개표 전날인 7월 9일까지 17일간 이뤄졌다.
사전 투표가 처음 시작된 2004년(717만명)과 비교하면 투표자 규모는 3배 가까이 늘었다. 국정선거에서 과거 최고 기록은 2017년 중의원 선거로 2137만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당시에는 투개표일에 태풍 21호의 접근이 예상된 바 있어 참가자가 평소 대비 많았다. 현지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통근·통학이나 쇼핑 등 일상생활 중에 투표를 마치는 유권자가 늘고 있는 것 등이 배경에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선거운동 기간 각 당에서도 지지층의 표를 전반에 굳히기 위해 가두 연설과 함께 인터넷을 통해 사전 투표를 독려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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