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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

민주 "인사참사·민경경제 파탄…두 달만 레임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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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정원 고발-檢 신속 수사…尹 직접 지휘?"
"국정원마저 보복수사 동원…尹 지지율 추락"
"고발사주·주가조작은 無소식…檢 내로남불"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1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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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홍연우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윤석열 정부의 전임 문재인 정부 수사와 관련, "분명히 단언코 말하지만 이런 국정 운영 기조를 계속하면 정권은 계속해서 지지율이 추락하게 될 것"이라고 성토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치보복수사 대책위원회 2차 회의에서 "권력기관을 총동원한 전방위적 정치보복이 노골화되고 있다.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전임정부와 대선 경쟁 후보에 대한 마구잡이식 수사에 돌입하더니 이젠 국가정보원까지 보복수사에 동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선 "인사참사와 민생경제 파탄으로 민생이 흉흉해 취임 두 달 만에 레임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라며 "정권이 국정 기조를 반성하고 변화를 가져오긴 커녕 계속해서 보복수사 유혹을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정치보복과 민주주의 파괴 범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오늘 2차 회의에서 관련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겠다. 아울러 잠시후 규탄 의원총회를 시작으로 당력을 집중해 정권의 민주주의 후퇴에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김영배 의원도 "윤 대통령의 검언유착 시즌2가 시작된 느낌"이라며 "김건희 여사 비선 논란에 맞춰서 국정원이 박지원, 서훈 전 국정원장을 고발하고 검찰이 고발 하루 만에 신속히 (사건을) 배당해서 수사에 착수하는 모습을 비춰볼 때 윤 대통령이 권력기관을 직접 지휘하는 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라고 가세했다.

감사원이 서해상 피살 공무원 사건 감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선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2019년 응급실에서 간호사의 눈을 찌르는 폭행을 저지르고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보도가 있다"며 "당시 무혐의 처분을 해준 검찰에 보은하기 위해 지금 앞장서서 정치적 감사를 자행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의겸 의원 역시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관련된 고발사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두 달이 넘도록 아무런 소식이 안 들린다"며 "문재인 정부에는 이빨 드러내 물어뜯으려 달려드는 광견과 같은 검찰이 윤 대통령에게는 순하디 순한 애완견이 된다"고 원색 비난했다.

대책위 간사인 김회재 의원은 국정원의 전직 원장 고발에 대해 "본래 내부에 문제가 생기면 전 국정원장에게 사실확인을 하는게 정상인데 그런 것도 일체 없었다. 기본적으로 조금 전에 나간 원장인데 이렇게 절차도 안 지키고 (고발)하는건 너무 이례적"이라며 "정말 정치보복 수사를 하려고 마음먹은 것 아니냐"고 힐난했다.

이어 "전체 팀을 확실히 만들어서 문제가 되는 사건들 중 어떤 부분을 정치보복 사건으로 규정하고 어떻게 대응할지 종합해서 회의했다"면서 총력 대응을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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