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마코프 연구소 백신 기술이전 순조
생산 백신 전량 해외 수출 계획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마바이오테크글로벌(PBTG)은 “추마코프 연구소의 코비박 백신 기술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돼 한국형 백신 ‘코비힐’의 9월 중 생산이 가시화됐다”고 13일 밝혔다.
PBTG는 지난 5월 추마코프 연구소를 방문해 백신의 제조, 시험, 공정 등 세부 내용을 담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추마코프 연구소는 소아마비 백신, 뇌염, 간염 백신 등을 개발했으며 WHO에 등록된 러시아 유일 국영 연구기관이다.
PBTG는 최근 추마코프 연구소로부터 배양·여과·정제·포장·검사 등 한국 내 생산 공정을 위한 1만5000쪽 분량의 기술이전 자료를 제공받았다. 현재 국내 대학 바이오 연구진을 통해 검토 중이다. 기술이전 계획에는 추마코프 연구소가 전문 연구 인력을 약 6개월간 한국에 파견해 백신 제조 노하우를 전수하고, 국내 연구진이 자체 생산 능력을 가질 때까지 공동 생산을 추진한다는 구체적 내용도 담겼다.
PBTG는 기술 이전을 통해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 등 모든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게 된다. 1배치(batch·1000L 배양기 1기 기준) 당 55만 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백신 생산이 본격화되면 지더블유바이텍(036180)과 자회사 에스엔피제네틱스가 원료 및 부자재 조달, 완제의약품 판매 등을 맡게 된다.
생산 시설 구축은 완료됐다. 경북 안동에 백신 생산 기지에 1000리터 세포배양기(bioreactor) 2기 설치를 완료했으며 오는 20일까지 시험 가동을 마칠 계획이다.
PBTG 관계자는 “기술이전과 생산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으며 원천 기술을 보유한 추마코프에서 생산·시험·품질과 관련된 완벽한 수준의 대량의 자료와 기술 이전 계획서를 보내왔다”라며 “이르면 오는 9월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생산된 백신은 전량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국내서 생산될 백신을 ‘코비힐’로 명명하고 정식 출시를 위한 상표권 등록 절차를 마쳤다. 국내 생산 백신 완제품 및 원액은 러시아와 니카라과에 수출할 예정이며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