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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베스트&워스트] 진원생명과학, 코로나19 재유행에 37%↑…조선선재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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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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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지난 한 주(7월 11~15일)간 19.63포인트(0.83%) 내린 2330.98로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외국인은 4952억 원, 개인은 2882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866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진원생명과학 37% ‘훌쩍’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진원생명과학으로 지난주 대비 37.22%(4150원) 오른 1만5300만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재확산되자 최근 코로나 치료제의 임상 속도가 빨라진 진원생명과학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진원생명과학은 지난 6월 22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GLS-1027)의 글로벌 임상 2상 시험대상자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GLS-1027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중증 폐렴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는 경구용 저분자 면역조절제다.

글로벌 임상 2상은 경구로 투여하는 GLS-1027의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 용량 반응성을 평가한다. 진원생명과학은 해외 전체 임상시험대상자 등록이 완료된 만큼 후속 일정을 빨리 진행, 임상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까뮤이엔씨는 22.25%(425원) 오른 2335원을 기록, 두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차기 당대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까뮤이엔시가 안철수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투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종합건설업체 까뮤이앤씨는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장을 맡은 표학길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2017년 안 의원의 대선 지지 모임 '국민과 함께하는 전문가 광장' 상임 대표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원화성은 17.96%(440원) 상승한 2890원에 마감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리비안 전기 픽업트럭 ‘R1T’를 빌려 타는 모습이 발견되면서 리비안과 애플 간 전기차 사업 협력 기대감이 커진 점이 상승세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대원화성은 리비안에 자동차 시트용 합성피혁을 공급, 리비안 관련주로 분류된다.

최근 리비안의 차량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점도 호재로 보인다. 리비안은 이달 초 2분기 일리노이주 노멀에 있는 공장에서 4401대의 전기차를 생산, 직전 분기 대비 생산량이 72%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대원화성(17.96%), 센트랄모텍(16.28%), 이연제약(14.62%), 팜젠사이언스(13.22%), 한세엠케이(12.76%), 원림(11.84%), 신풍제약(10.98%), 키다리스튜디오(10.90%)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무상증자 기대감 급등 조선선재, 차익 매물에 18.36%↓


조선선재는 한 주간 18.36%(2만8000원) 하락하며 12만4500원에 마감했다.

조선선재는 최근 높은 유보율과 무상증자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으나 차익 매물이 실현되면서 급락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선선재는 자본금 6억2882만 원을 보유 중이며, 유보율은 2만3200%다. 유보율은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을 더한 수치가 자본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유보율이 높을수록 자금력이 큰 것으로 여겨진다.

고려산업은 주가가 18.82% 하락하며 7000원대였던 주가가 5810원으로 내려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면서 우크라이나의 곡물 운송로가 다시 열리기 어렵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두 달 전 우크라 안에 수출하지 못해 쌓여 있는 곡물이 2200만 톤 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밀, 보리, 옥수수 등 주요 곡물 세계 수출량의 10% 이상을 맡고 있었다. 고려산업은 가축용 배합사료의 제조·판매가 주업종으로, 곡물 관련주로 꼽힌다.

신송홀딩스는 한 주간 16.09%(2100원) 하락하며 1만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곡물주로 분류되는 신송홀딩스도 우크라이나의 곡물 운송로 정체 문제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흑해 항 봉쇄가 계속되면 올 가을까지 우크라이나에서 6000만톤 상당의 곡물 수출길이 막힐 거란 전망도 나온다. 신송홀딩스는 해외 생산업체로부터 곡물을 수입해 전 세계에 유통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외에 모나미(-15.97%), 한국종합기술(-14.52%), 동일고무벨트(-14.25%), 금호석유(-14.13%), 대호에일(-13.40%), 휴스틸(-13.10%), 대림통상(-12.84%)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투데이/정성욱 기자 (sajikoku@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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