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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 코로나19 신규 확진 699명…확산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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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간쑤성·광시자치구서 감염자 속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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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오미크론 하위 변이로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거의 700명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본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99명 발생했고, 무증상 감염자가 500명 나왔다.

중국에서는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와 구분해 별도로 통계를 내고 있지만, 국제 기준으로는 모두 확진자로 분류된다. 18일 본토 확진자가 699명인 셈이다.

이에 앞서 본토 감염자는 16일 580명, 17일에는 510명이 나왔다.

하루 100명대로 줄었던 중국 코로나 감염자는 최근 오미크론 하위 변이 탓에 반등하고 있다.

남서부 광시좡족자치구와 북서부 간쑤성 등 그동안 코로나19 피해가 적었던 지역에서 신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18일 광시자치구에서는 134명의 확진자와 109명의 무증상자가 나왔다. 같은 날 간쑤성에서는 34명의 확진자와 199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보고됐다.

특히 광시자치구의 관광 도시인 베이하이시에서는 지난 12일부터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이미 감염자가 800명을 넘었다. 여름철을 맞아 베이하이시에 속한 웨이저우섬에 여행 온 2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현재 발이 묶인 상태다.

당국은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을 방문한 적이 없거나 감염자를 접촉하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2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오면 귀가를 허용할 방침이다.

인구 400만명의 간쑤성 성도 란저우는 지난 11일부터 봉쇄에 들어가 24일까지 봉쇄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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