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6월 27일 최저 500명 대비 10배 증가
[서울=뉴시스]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3582명 늘어 누적 1886만1593명이 됐다. 확진자가 7만명대로 나타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직후인 지난 4월 말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51명으로 사흘째 300명대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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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18일 현재 코로나19에 552명이 확진돼 전체 감염자수는 총 17만2872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사람은 선행 확진자 접촉자 528명, 타 지역 주소자 13명, 해외입국자 2명, 감염취약시설 관련자 9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 3월 29일 455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6월 27일 50명까지 줄었으나 7월 들어 또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이날 552명이 발생해 최저점(6월 27일, 500명) 대비 10배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종인 BA.4/BA.5의 해외입국 확진자에 따른 것으로 지난 6월 8일 해외입국 격리가 해제된 이후 해외입국 확진자에 의한 지역 전파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더욱이 확진자 중 20~29세가 21%, 30~39세가 15.9%, 40~49세가 15.2% 순으로 여름철을 맞아 젊은 층의 이동량도 확진 비율을 높이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기존 하반기 전망으로 11월 중 전국 16만~17만 명 규모의 정점을 예상했으나 최근 유행 증가 속도 반영시 2~3개월 빠른 재유행을 전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변경된 예측 시나리오에 따르면 8월 중순에서 10월 중순께 10만 명에서 20만명의 확진자 발생이 예측되며 인구비례로 환산시 포항시는 일일 1000명에서 2000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시는 예방접종 접근성 향상을 위해 의료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예방접종(4차)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위험 시설의 PCR 선제검사도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해 고위험시설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방침이다.
시는 요양병원과 장애인거주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집단감염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주기적인 PCR 전수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진료와 검사, 치료제 처방, 대면진료를 모두 한번에 하는 원스톱 의료기관 75개소를 확보해 가까운 동네병원에서 신속히 코로나19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중환자 병상도 현재 77개를 확보 중으로 입원환자 증가에 대비해 병상을 더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요 관광·휴양지 식당이나 카페, 노래방, 유흥주점 등으로 대상으로 집중적인 방역 지도와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정경원 시 행정안전국장은 "최근 오미크론 하위변종으로 인한 해외유입 확진자 증가와 타 지역 관광객 증가로 올 하반기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손씻기와 실내 마스크 착용, 사적모임 최소화, 증상발생 시 신속한 검사와 집에 머물기, 1일 3회 이상 주기적 환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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