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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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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톡톡] 자궁경부암 검사…성 경험 없는데 받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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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매년 5만 명이 넘는 자궁경부암 환자가 병원을 찾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궁경부암 환자 중 20~30대의 젊은 여성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젊은 여성층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방법인 자궁경부암 검사와 예방 접종에 대한 궁금증을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알아본다.

하이닥


Q. 자궁경부암 검사는 어떤 방법으로 진행하나요?

자궁경부암 검사는 우선 질경이라는 기구를 질 내에 삽입해서 자궁경부를 검사하기 적합하도록 충분히 노출한 후, 작은 솔을 이용해 자궁경부 표면의 세포를 채취합니다. 채취한 세포는 유리 슬라이드에 바른 후 알코올로 세포를 고정하고 염색하여 현미경으로 세포의 이상 유무를 검사합니다.

최근에는 유리 슬라이드 대신 검사의 민감도를 높이기 위해 자궁경부 액상 세포 검사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검사 후에는 하루 정도 피가 비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자연적으로 멈춥니다.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김민우 원장(청담산부인과의원)

Q. 자궁경부암 주사 1차를 맞은 지 6개월이 지났어요. 다시 1차를 맞아야 하나요, 아니면 이제라도 2차를 맞아도 될까요?
일반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주기는 첫 시작→2개월 후→4개월 후로 주기를 나눕니다. 접종 주기를 지키는 것이 가장 좋으나, 만약 시기가 맞지 않거나 접종 시기를 미뤄야 한다면, 1차~3차 접종까지 1년 이내에만 완료하면 됩니다.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이형근 원장(리즈산부인과의원)

Q. 일반적인 자궁경부암 검사와 HPV 검사는 동일한 검사인가요?
자궁경부암 검사와 HPV 검사가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할 때 가장 먼저 일반세포진 검사 혹은 액상세포진 검사를 합니다. 여기에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경부확대촬영 검사를 같이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자궁경부암 환자의 많은 경우가 HPV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HPV 검사를 같이 진행하기도 합니다. 즉, HPV 검사는 자궁경부암 검사의 많은 종류 중의 일부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가에서 무료로 시행하는 검진은 일반세포진 검사이며, 더 자세한 검사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합니다.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심상인 원장(한사랑산부인과의원)

Q. 성 경험이 없는데도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자궁경부암의 원인은 다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성접촉으로 인한 원인이 가장 큽니다. 따라서 성 경험이 없다면 발생 확률이 낮겠지만, 가족력이나 환경 호르몬 등의 다른 원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최동석 원장(최상산부인과의원)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

도움말= 하이닥 상담의사 김민우 원장(청담산부인과의원 산부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형근 원장(리즈산부인과의원 산부인과 전문의),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심상인 원장(한사랑산부인과의원),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최동석 원장(최상산부인과의원)

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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