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코어망 고도화로 6G 진화 기반 확보 |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스웨덴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과 초고속·대용량 5G 서비스를 위한 최신 기술들이 적용된 코어망을 상용화했다고 20일 밝혔다.
SKT에 따르면 이번에 상용화한 코어망은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을 이용해 기존 코어보다 트래픽 처리 효율을 최대 50% 높인 것이 특징이다.
물리 장비에 프로그램을 직접 깔지 않고 클라우드로 이용하는 '베어메탈'과 클라우드 최적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합해 시스템을 경량화했다고 SKT는 설명했다.
여기에 패킷 가속 처리, 경로 최적화, 다중 흐름 제어 기술을 적용해 처리 효율을 높였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코어망 효율이 높아지면 통신 장비 증설이나 급격한 트래픽 증가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SKT는 강조했다.
SKT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이 향후 6G 코어망 기본 구조로 쓰일 것이라며 6G로 넘어가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T, 코어망 고도화로 6G 진화 기반 확보 |
SKT와 에릭슨은 2019년부터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코어망을 개발했으며, 이번에 SKT 내 에릭슨 장비를 쓰는 통신망에 새 코어망 기술을 적용했다.
박종관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첨단 ICT 서비스들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모니카 제스존 에릭슨 솔루션 패킷 코어 총괄은 "최고 수준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 시장에서 SKT와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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