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 이적 가능성↑
2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남자부 1차전 대한민국과 중국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황인범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7.20/뉴스1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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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6)이 해외 이적 문제로 인해 '벤투호'에서 소집해제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황인범이 선수 본인의 해외 이적과 관련해 코칭스태프 논의 후 오늘 소집에서 해제,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황인범의 대체 선수는 별도로 없다.
7월 A대표팀에 발탁된 황인범은 2022 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 중이었다. 그는 지난 20일 중국전(3-0 승)에 선발 출전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재 K리그1 FC서울 소속인 황인범은 결국 유럽으로 떠날 전망이다. 이날 유럽 현지에서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 이적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올림피아코스가 황인범과의 계약에 근접했다"며 "아우크스부르크(독일)와 로리앙(프랑스)도 그에게 관심이 있지만 이번 주 논의를 거친 결과 그리스 클럽이 가장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루빈 카잔(러시아)에서 뛰었던 황인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여파로 팀을 떠나 FC서울과 5~6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이후 지난 15일 K리그 이적 마감 기한에 서울과의 연장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리그에 속한 외국인 선수들이 새로운 팀과 임시 계약을 할 수 있는 조항을 1년 더 연장한다"고 발표, 황인범은 별도의 이적료 없이 어느 팀으로도 이적이 가능하다.
다만 서울은 황인범과 재계약 사인을 하며 만약 선수가 원한다면 해외 진출을 기꺼이 도울 것이라고 했다. 서울은 "계약 기간 중 황인범에게 해외진출 기회가 있을 경우 선수의 발전을 위해 조건 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조건을 달았다.
결국 황인범은 K리그를 떠나 유럽으로 갈 것이 확실시 된다.
서울 관계자는 이날 "유럽 팀과의 계약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황인범이 곧 유럽으로 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인범의 이적설이 불거진 올림피아코스는 그리스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으로 리그 최다인 47차례 우승을 차지한 구단이다. 2021-22시즌에도 그리스 리그 1위에 올랐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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