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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이끌 1996년생들이 어떠한 비판 속에서도 꿋꿋하게 성공가도를 걷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약 4달 앞으로 다가온 시점. 현재 벤투호의 중심은 1992년생, 이른바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이재성(마인츠) 등이 있는 92라인이다. 그 위로는 정우영(알 사드), 김영권(울산 현대) 정도가 있다.
벤투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 것과는 별개로, 대회가 마무리된다면 국가대표팀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세대교체다.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92라인 선수들은 4년 뒤에 열릴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되면 모두 전성기가 아닐 것이다. 전성기에서 내려온 92라인 중 몇 명이나 대표팀에서 뛰고 있을지도 알 수 없다.
92라인이 점점 물러나게 되는 세대교체는 아쉬운 현실이지만 직면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세대교체는 다음 월드컵의 성공 여부와 직결될 정도로 중요한 일이지만 중심은 있어야 한다. 팀의 중심도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세대교체를 시도하다간 방향성이나 전술적 완성도를 보장할 수 없다.
그 중심을 잡아줄 세대가 1996년생의 96라인이다.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 등이 96라인을 이끌고 있는 선수들이다. 이미 언급된 세 선수는 벤투호에서도 핵심적인 선수들이지만 앞으로 해줘야 할 역할도 많다.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지만 그럼에도 기대가 더 큰 건 최근 96라인이 보여주는 행보 때문이다. 최근 1~2년 동안 96라인은 어떤 우여곡절 속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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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김민재는 중국 리그와 터키 리그로 향하는 과정에서 말도 안되는 비난을 받았다. 그 비난을 동기부여제로 삼은 김민재는 어떤 환경에서도 증명해내면서 이탈리아 명문인 나폴리 이적 발표만 앞두고 있다. 백업 자원으로 이적한 것도 아니다. 나폴리가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데려온 선수가 김민재다. 김민재가 지금의 경기력만 유지해도 향후 5년 이상은 국가대표팀 수비진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
황인범의 행보는 박수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이적이 유력해 황희찬과 김민재처럼 빅리그로 향하지 못했지만 황인범은 다른 한국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갑작스럽게 닥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커리어가 막힐 수 있었던 위기에서도 다시 유럽 진출을 이뤄냈다. 아직 25세이기에 그리스 무대에서 활약하게 된다면 충분히 빅리그를 바라볼 수 있다.
벤투호에서의 입지도 증명의 연속이었다. 기성용의 후계자라는 부담감 속에 어느 선수보다 많은 비판에 시달렸지만 황인범도 실력으로서 증명해냈다. 이제 벤투호는 황인범이 없으면 경기력이 달라진다. 황인범은 지금도 대체불가능한 선수지만 그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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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역시 마찬가지다. 잘츠부르크에서 성공을 거뒀지만 독일 RB라이프치히에서 자리잡지 못해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게 불과 1년 전이다. 분데스리가에서의 실패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은 이르다는 걱정도 있었지만 울버햄튼에서 완전 이적을 이뤄냈다. 후반기에는 다소 부진하면서 100% 만족할 만한 시즌은 아니었다. 그래도 충분히 자신이 EPL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시즌마다 팀이 바뀌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황희찬은 분명 발전했다. 과감성만 돋보였던 선수가 이제는 노련하게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자신의 단점까지 보완해내면서 황의조, 손흥민과 함께 벤투호 삼각 편대를 확실하게 구성했다.
세 선수를 제외하고도 나상호(FC서울), 백승호(전북 현대) 등 96라인으로 분류될 자원들은 꾸준히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이들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한 국가대표팀에 큰 위기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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