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유코백19' (사진=유바이오로직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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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유바이오로직스는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신약개발재단(KDDF)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연구비 약 18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앞서 신청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돼 연구비 지원이 최종 확정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인 '유코백-19'(EuCorVac-19)의 필리핀 비교임상 3상 및 현지 허가등록에 나선다”고 말했다.

필리핀 임상 3상에는 총 250억원의 연구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중 정부가 180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유바이오로직스가 자체 부담한다. 필리핀 임상은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앞서 유바이오로직스는 작년 2월에도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임상지원 사업’에 선정돼 임상 1·2상에 대해 약 90억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유코백-19의 플랫폼 기술을 인정받을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부스터(추가접종)백신, 신변종 바이러스 대응백신 및 콤보 백신 개발 등 추가적인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라 자체 선정한 부스터 도스 후보백신의 마우스 면역원성 시험 및 형질전환 TG마우스 비임상 효력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중 국내 부스터 임상을 추가로 신청할 예정이다. 계속 반복되는 신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범용백신 후보물질도 확보해 비임상연구 정부과제를 신청한 바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업체와 유코백-19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은 상태로, 다수 아시아, 중남미 국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안전성, 유통 편의성, 가격 등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구가 많고 백신 미충족 수요가 높은 중저소득국가 등으로 수출을 적극 모색해 갈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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