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며 줄을 서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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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78일 만에 300명대를 기록하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7894명 늘어 누적 2016만154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1만9922명)보다 1만2028명 줄었지만, 1주 전인 지난달 28일(8만8361명)과 비교하면 1.22배, 2주 전인 지난달 21일(7만1142명)과 비교하면 1.52배 많다.

해외유입 사례는 입국자 격리면제 등으로 규제가 완화된 이후 6월 24일부터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435명이다.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던 전날(600명)보다는 165명 줄었지만, 나흘 연속 4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10만745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50만6095명으로, 전날(47만5440명)보다 3만655명 늘었다. 재택치료자가 50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25일(50만9696명) 이후 101일 만이다.

위중증 환자는 310명으로 전날(284명)보다 26명 늘면서 지난 5월 18일(313명) 이후 78일 만에 300명대로 올라섰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34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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