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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차세대 스마트폰

삼성전자 폴더블폰 대중화 강조…게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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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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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4'와 '갤럭시 Z 폴드4'를 발표했다. 폴더블폰 대중화에 대한 의지를 밝혀 시장의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이전 제품에서 게임 관련 발열문제가 발생했던 만큼 신제품에서 이 문제가 어떻게 개선됐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신제품 발표회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갤럭시 Z 플립4'와 '갤럭시 Z 폴드4'를 발표했다. 또 '갤럭시 버즈2 프로'와 '갤럭시 워치5 · 워치5 프로' 등의 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삼성의 혁신 철학을 구현한 제품"이라며 "개방과 협력을 통해 완성된 새로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은 업계 리더십을 통해 폴더블을 전 세계 수백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카테고리로 성장 시켰고,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폴더블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어 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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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플립4'와 갤럭시 Z 폴드4는 26일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발매에 앞서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간 사전판매할 예정이다.

국내에서의 '갤럭시 Z 플립4'는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이 발매되며 가격은 각각 135만 3000원과 147만 4000원이다. 보라 퍼플, 그라파이트, 핑크 골드, 블루 등 4개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Z 폴드4'는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로 발매되며 가격은 각각 199만 8700원, 211만 9700원이다. 팬텀 블랙, 그레이 그린, 베이지 등 3개 색상이 출시된다. 삼성닷컴에서는 최대 1TB 내장 메모리 모델을 236만 1700원에 판매한다.

두 제품 모두 스냅드래곤 8+ 1세대(4nm, 옥타코어)가 탑재된다. 또 '갤럭시 Z 플립4'의 메모리는 8GB, '갤럭시 Z 폴더4'의 메모리는 12GB 사양으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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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 S22' 시리즈에서의 게임 성능 최적화 기능 '게임 옵티마이징 시스템(GOS)'에 따른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장시간 게임 실행 시 발열을 방지하기 위해 성능을 제한하는 기능이 과도하게 적용돼 프레임 저하 등이 발생하며 불만을 사게 됐다.

출시를 앞둔 신제품 역시 이 같은 우려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는 것. 발열을 방지하면서도 만족스러운 성능을 제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게 됐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4나노미터의 미세공정으로 최신 AP를 제조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전 세대 대비 CPU 17%, GPU 66%, NPU 66% 등의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사장은 신제품을 발표하는 '갤럭시 언팩 2022' 행사 직후 취재진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최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의 탑재를 통한 성능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CPU·GPU·NPU 등 여러 측면에서 모두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된 AP를 탑재했다"면서 "제품을 사용해보면 많은 노력을 통해 개선했음을 이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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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삼상전자가 갤럭시 전용 자체 AP의 개발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것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러 파트너들과 논의 중이지만, 고려해야 할 상황이 많은 만큼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노 사장은 언급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강조함에 따라 게임업계 역시 이 같은 새로운 폼팩터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 출시 당시 갤럭시 Z 플립 및 폴드 제품에서의 지원을 내세우기도 했다. 폴더블폰 수요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각 기기에 최적화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게임업체들의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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