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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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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 "5G 특화망으로 창조적 파괴 꽃피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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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공·민간기업 5G 특화망 생태계 위해 얼라이언스 결성

아시아경제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오른쪽 2번째)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제7차 국정과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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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정부와 공공 및 민간기업이 5세대(G) 특화망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26일 삼성서울병원에서 '5G 특화망 기반 융합서비스 활성화'를 주제로 '제7차 디지털 국정과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장비제조사·SI기업·통신사 등 5G 특화망 공급기업·공공·민간 수요기관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해 5G 특화망 확산 전망을 공유하고,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5G 특화망 초기 시장 창출을 위한 실증사업(5G융합서비스 프로젝트)을 추진해 의료·물류·안전 등 8개 분야의 활용사례(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실증사업에는 42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 중이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차원철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센터장은 '5G 기반 병원의 디지털 전환사례'를 주제로 진료·환자서비스·물류 등 7대 분야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소개했다. 산업융합 확산 사업 교육 분야 실증사업자로 선정된 삼성전자가 KT와 함께 28GHz 통신 기술을 의료 임상 현장에 적용했다. 집도의가 진행하는 수술 현장을 증강현실 글래스나 내시경 등 고화질 영상으로 촬영한 뒤 5G 특화망을 활용해 의료 교육 플랫폼으로 전송하는 식이다. 또한 가상 기반의 수술교육, 회진교육, 응급술기교육 등을 구현해 임상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신훈식 SK네트웍스서비스 공공인프라그룹장은 '5G 특화망 국내·외 현황 및 확산 전망'을 주제로, 민간에서 바라보는 특화망 기반 유망 서비스의 미래에 대해 공유했다. 신훈식 그룹장은 "제조 분야에서 로봇과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 창출이 가능하다"면서 "특화망은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5G 특화망 기반 융합서비스를 발굴·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생태계 활성화 차원에서 민·관 뿐 아니라 공급·수요기업 간 정보 공유를 통한 협력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윤규 제2차관은 "민간이 주도하는 5G 융합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올해 '5G 특화망 얼라이언스'를 출범할 계획이며, 정부가 5G 관련 생태계의 가교 역할을 해나가겠다"면서 "5G 특화망과 융합서비스 확산을 위해서는 분야·기업간 새로운 결합이 무수히 일어나 창조적 파괴가 꽃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이 경쟁과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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