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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이음5G' 5호 사업자로…"미디어·물류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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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CJ올리브네트웍스 송도 데이터센터./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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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5세대 이동통신(5G) 이동통신 특화망용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자 변경 등록’을 허가받아 본격적인 이음5G 사업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에 따르면 이음5G는 사무실, 공장, 인프라 등 산업현장에 5G 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특화된 맞춤형 네트워크로, 5G 특화망 사업자는 통신 사업자를 거치지 않고 주파수를 할당받아 직접 5G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오는 10월 인천 송도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서 이음5G의 성능을 실증하고, CJ그룹 내 계열사와 대외 산업현장에 기업 맞춤형 무선망 제공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 물류와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등 CJ올리브네트웍스가 주력으로 추진하는 산업분야에서 이음5G 시장을 개척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물류 분야에서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고밀도 등 5G의 주요 특장점을 이용해 로봇의 확장성과 무선 연결성을 높이고, 빅데이터 활용, 분류 자동화, 인공지능(AI) 기반 물리보안 및 차량 관제 등 빠른 물류 혁신을 지원한다.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분야에서는 5G 드론 고화질 라이브 생중계,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사이니즈, 홀로그램 공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반 실시간 고객 실감형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경험에 광범위한 서비스 혁신도 제공할 수 있다.

또 영화, 드라마 세트장에서 촬영한 고화질 영상 데이터를 5G를 통해 실시간으로 편집시스템으로 전송해 영상 데이터 이동에 필요한 리스크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대량의 콘텐츠 유통 혁신도 가능하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대내외 산업현장의 디지털 전환 및 로봇 산업을 위한 이음5G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라며 “물류 및 미디어 혁신 지원뿐 아니라 AI,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 신기술과 융합하여 대내외 사업 전반에 걸친 혁신이 기대된다”라고 했다.

이소연 기자(soso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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