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소프트웨어 엘든 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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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텐센트가 소니와 함께 다크소울, 엘든 링 등 이른바 '소울류' 게임의 명가로 꼽히는 일본 프롬소프트웨어 지분을 추가 확보했다. 지난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엘든 링을 비롯해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북미·유럽 등 콘솔 게임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프롬소프트웨어 모회사인 카도카와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주당 1145만엔에 보통주 3179주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총 363억 9955만엔(약 3523억원) 규모로 텐센트 자회사 식스조이가 1703주,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1476주를 각각 취득한다.
신주 발행 이후 프롬소프트웨어 지분율은 카도카와 69.66%, 식스조이 16.25%, SIE 14.09%다. 카도카와는 콘솔 게임 기기 플레이스테이션(PS) 시리즈를 보유한 SIE와 글로벌 게임 퍼블리싱에 강점을 지닌 텐센트와 협력을 강화, 글로벌 시장 판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조달 자금은 게임 지적재산권(IP) 개발 능력 강화에 투입한다. 프롬소프트웨어 IP를 기반으로 모바일 게임을 제작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게임스컴 3관왕을 수상, 글로벌 게이머 기대를 끌어모은 네오위즈 'P의 거짓' 역시 프롬소프트웨어 게임의 영향을 진하게 받은 소울라이크 게임이다. P의 거짓이 2023년 여름 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가운데 텐센트와 소니 지원을 등에 업은 프롬소프트웨어 후속작 행보 역시 강력한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글로벌 게임 시장 큰손으로 부상한 중국이 콘솔과 PC 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또 다른 중국 업체 넷이즈 역시 최근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개발사 프랑스 '퀀틱 드림'을 인수했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철학적인 스토리와 높은 게임성으로 인기를 끈 콘솔·PC 게임이다.
중국 게임 업계는 청소년 게임 셧다운, 판호 발급 제한 등 고강도 규제로 인해 내수 시장에서 성장에 제약을 받자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앞서 텐센트는 지난해 라인게임즈, 로얄크로우 등 국내 게임사에도 수백억원 지분을 사들이며 주요 주주에 올랐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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