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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무병장수 꿈꾸는 백세시대 건강 관리법

루틴 만든 이 습관 “의외로 건강하지 않네” [식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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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들

아침 공복에 사과주스만, 소스 뿌려먹는 샐러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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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하루 한 줌 견과류 먹기나 프로틴(단백질) 챙기기 등 건강을 위해 습관을 만드는 행동도 시대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 몸이 익숙해지도록 하루 습관을 형성하는 것은 좋지만, 이러한 습관 중에는 생각보다 건강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규칙적으로 실행하는 식습관이 있다면, 과연 건강에 도움이 되는가를 검토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아침식사로 과일주스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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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은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하지만, 아침 빈 속에 과일주스만 마시는 것은 건강한 식습관이라 할 수 없다. 곱게 갈려진 과일주스의 당분이 장시간 공복시간으로 낮아졌던 혈당을 빠르게 올릴 뿐 아니라, 다른 음식 없이 과일주스만 먹을 경우 이러한 혈당 상승에 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성인이라도 아침을 자주 거르면 공복 혈당 장애가 올 가능성이 1.3배 높아진다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연구(대한가정의학회지, 2017)도 보고된 바 있다. 여기서 아침이란 적당량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들어간 식사를 말한다.

또한 빈 속에 사과나 토마토, 오렌지, 레몬, 귤 등 위산분비를 촉진하는 과일만 먹는다면 역류성 식도염이나 속쓰림 증상을 악화시킬수 있다.

그래도 과일을 이용해 가벼운 아침을 먹고 싶다면, 오트밀이나 계란, 올리브오일 등 다른 영양소를 추가할 수 있는 식품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은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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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줄이거나 끊는 것 또한 바람직하지 못하다. 의학전문가들은 건강은 물론, 체중감량을 위해서 오히려 탄수화물을 적당량 먹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리 몸이 탄수화물을 적절량 공급받지 못하면 집중력 저하나 신진대사 저하, 정서 불안 등 각종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흰 밀가루나 설탕 등의 정제 탄수화물을 줄이는 대신, 식사시에는 잡곡밥 등으로 통곡물을 적절량 먹는 것이 권고된다.

▶소스 뿌린 샐러드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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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를 먹는 것은 좋은 습관이지만, 샐러드에 뿌리는 소스가 문제다. 대부분의 소스나 드레싱 제품에는 기름과 설탕, 인공첨가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영양성분표를 확인하면 의외로 칼로리와 지방 및 당분 함량이 높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에는 올리브오일을 비롯해 과일즙이나 발사믹 식초, 향신료 등의 웰빙 드레싱을 이용하는 것이 보다 건강하다.

▶목이 마를때마다 물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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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마를때 물을 마시는 행동은 이미 늦은 상태다. 많은 사람들이 갈증을 느껴야 물을 마셔야 하는 신호로 여길 수 있지만, 이미 탈수 증상이 진행됐을 수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성인의 하루 물 섭취량은 1.5에서 2L로, 목이 마르지 않아도 하루 6잔에서 8잔 정도를 나눠서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근육은 우리 몸의 수분을 저장하는 역할도 하는데, 나이가 많아질수록 근육이 감소하므로 수분을 저장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즉 중년층은 이전보다 수분 보충에 신경을 써야한다는 것이 의학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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