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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오징어 게임' 오늘 에미상 비영어권 드라마 첫 수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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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프로덕션디자인상 수상 확률 높게 점쳐져

작품·감독·연기상 등 나머지 부문은 12일 시상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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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첫 수상에 도전한다.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는 4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Creative Arts Primetime Emmy Awards) 시상식을 한다. 기술진과 스태프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배우 및 연출진이 주를 이루는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은 오는 12일에 한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시상식에서 일곱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주제가상, 촬영상, 편집상, 프로덕션디자인상, 스턴트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 게스트상(단역상) 등이다. 수상 확률이 높게 점쳐지는 부문은 주제가와 프로덕션디자인. 천진난만함과 괴기함이 어우러진 주제가는 영화 '기생충' 음악감독으로 해외에서도 유명한 정재일이 작업했다. 트로피를 두고 디즈니+ '로키', 훌루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애플TV+ '세브란스: 단절', HBO '화이트 로투스'와 겨룬다. 알록달록한 세트장으로 기괴한 분위기를 제공한 프로덕션디자인은 채경선 미술감독이 담당했다. 지난 3월 미국미술감독조합(ADG)상을 안긴 제6화 '깐부' 편을 앞세워 또 다른 영예를 노린다. 경쟁 후보는 HBO '더 플라이트 어텐던트'. 넷플릭스 '오자크', 애플TV+ '세브란스: 단절', HBO '석세션', HBO '화이트 로투스' 등이다.

'오징어 게임'은 촬영상을 두고 HBO '유포리아', 디즈니+ '로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마블러브 미스 메이슬', 넷플릭스 '오자크', HBO '위닝 타임: 레이커스 왕조의 비상' 등과 겨룬다. 편집상에서는 HBO '유포리아', 애플TV+ '세브란스: 단절',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HBO '석세션' 등과 맞붙는다. 배우 이유미는 에피소드마다 주인공급 역할을 한 배우에게 수여하는 게스트상을 기대한다. HBO '석세션'의 호프 데이비스·사나 라단·해리엇 월터, 애플TV+ '더 모닝쇼'의 마샤 게이 하든, HBO '유포리아'의 마사 켈리 등 쟁쟁한 후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도 일곱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작품상, 감독상(황동혁), 각본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등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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