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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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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상장사 불성실공시 늘어…5년간 제재금 13억89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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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회사의 불성실공시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비즈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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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정무위원회)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 8월까지 불성실공시로 제재금이나 벌점을 받은 건수는 코스피 상장사 78건, 코스닥 상장사 540건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상장 기업의 불성실공시는 2017년 9건이었지만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해 18건으로 두 배 증가했고, 올해 7월 기준 14건에 달했다. 반면 코스닥 상장 기업 불성실공시는 2017년부터 늘어나다가 지난해부터 감소 추세로 돌아서 올해 7월 기준 29건이다. 최근 5년간 누적 제재금은 유가증권시장이 13억8900만원, 코스닥시장이 71억5000만원이었다.

박재호 의원은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 등록한 기업 정보의 제공은 기업경영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투자자들에게 투자정책을 결정하게 하는 만큼, 투명하고 공정한 자본시장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코스닥 시장에서의 불성실공시는 줄어들고 있지만, 전문 인력이나 기업 내부의 정보전달 시스템이 잘 갖춰진 코스피 시장에서의 불성실 공시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감독당국의 원인 규명과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해용 기자(jh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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