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4.6이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BA.4.6은 우세종인 BA.5 변이에 비해 감염력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미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금주 코로나19 확진자 중 13.6%가 오미크론 BA.4.6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주 12.7%보다 0.9% 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앞선 주에는 11.9% 가량이 BA.4.6 변이에 감연됐다.

코로나 19 오미크론 BA.5 변이는 여전히 우세종이다. 전체 감염자의 79.2%가 오미크론 BA.5 변이 감염자다. 그러나 BA.4.6 변이도 미국 전역에서 서서히 증가하고 있어 우려된다.

BA.4와 BA.5 하위 변이는 최근 들어 세계적인 유행이 됐다. BA.4.6는 BA.4에서 나왔지만 스파이크 단백질 부분 변이가 더 많아 감염력과 면역회피 경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최근 두 가지 변이에 대처할 수 있는 개량 백신을 투여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