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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경찰 '제2 n번방' 18명 적발…3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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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비속어 논란' 고발 14건 합쳐 수사

연합뉴스

성 착취물 시청 '솜방망이' 처벌…"양형 높여야"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이른바 '제2 n번방'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자 1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1일 기자간담회에서 "구속된 이들은 본인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성 착취물 영상을 올리거나 특정 사이트에 피해자의 사진 혹은 신상 정보를 게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수사관들이) 역할을 분담해 계속해서 수사하고 있다"며 "다만 주범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제2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최근 텔레그램 대화방 가담자 12명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보도 관련 수사에 대해 "검·경이 접수한 고발장은 총 14건으로, 고발인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검찰에 접수된 고발도 경찰이 병합해 수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여당과 시민단체는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 과정에서 비속어 논란이 불거지자 이를 보도한 MBC 관계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등이 무고 혐의로 맞고발하며 소송전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미행 사건 수사와 관련해 "처음 고소장을 낸 한 장관의 수행비서를 조사했다"며 "이후 (수사)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전세사기 특별단속과 관련해서는 "7월 특별단속을 시작한 이후 37명을 송치하고 그 중 6명을 구속했다"며 "현재도 111건의 전세사기 사건에 연루된 292명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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