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 따르면 KT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 증가한 6조2000억 원, 15% 늘어난 4400억 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KT 3분기 실적을 5G 무선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KT는 5G를 중심으로 한 무선 성장에 힘입어 B2C,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및 전용회선 수요 증가로 B2B 모두 성장했다”며 “자회사 이익 기여는 1200억 원으로 BC카드, 미디어, 부동산 등 전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보여주며, 코로나 이전 분기별 1000억 원 수준 대비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이어 “무선 가입자 당 평균 매출(ARPU)은 3조2400억원으로 전망되며, 5G 보급률은 56%로 26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5G 성과에 힘입어 지난 2019년 1분기부터 3사 중 가장 높은 ARPU를 보이고 있고, 같은 해 4분기 순성장 전환 후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고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높은 종목이다. KT의 배당수익률은 5.9%다. 지난 9월 KT는 자사주 9.6% 중 7조5000억 원 규모인 7.7%를 현대차 및 현대모비스와 교환했다. 김 연구원은 “KT의 자사주 전략은 소각보다는 전략적 투자 재원으로의 활용이기 때문에, 향후 3년 내에 자사주를 재취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2023년 이후의 배당정책도 성향 50% 수준을 유지하되, 수시로 자사주를 취득하는 전략을 병행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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