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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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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KT, 5G 중심 성장 통한 실적 증가...목표가 5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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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4일 KT에 대해 “5G를 중심으로 기업과 개인간 거래(B2C), 기업간 거래(B2B) 모두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KT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 증가한 6조2000억 원, 15% 늘어난 4400억 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KT 3분기 실적을 5G 무선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KT는 5G를 중심으로 한 무선 성장에 힘입어 B2C,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및 전용회선 수요 증가로 B2B 모두 성장했다”며 “자회사 이익 기여는 1200억 원으로 BC카드, 미디어, 부동산 등 전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보여주며, 코로나 이전 분기별 1000억 원 수준 대비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이어 “무선 가입자 당 평균 매출(ARPU)은 3조2400억원으로 전망되며, 5G 보급률은 56%로 26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5G 성과에 힘입어 지난 2019년 1분기부터 3사 중 가장 높은 ARPU를 보이고 있고, 같은 해 4분기 순성장 전환 후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고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높은 종목이다. KT의 배당수익률은 5.9%다. 지난 9월 KT는 자사주 9.6% 중 7조5000억 원 규모인 7.7%를 현대차 및 현대모비스와 교환했다. 김 연구원은 “KT의 자사주 전략은 소각보다는 전략적 투자 재원으로의 활용이기 때문에, 향후 3년 내에 자사주를 재취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2023년 이후의 배당정책도 성향 50% 수준을 유지하되, 수시로 자사주를 취득하는 전략을 병행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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