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한국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여자 싱글 역대 최다인 3명 파이널행
- 여자 싱글 김채연, 신지아, 권민솔, 아이스댄스 임해나-취안예 파이널 진출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채연(16, 수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2개의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거머쥔 김채연은 상위 6명이 출전하는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김채연과 신지아(14, 영동중) 권민솔(13, 목동중)이 파이널에 진출하며 한국 피겨 스케이팅은 역대 최다인 3명이 왕중왕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김채연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에그나에서 열린 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91점 예술점수(PCS) 62.74점을 합친 총점 133.65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70.29점과 합친 최종 합계 203.94점을 얻은 김채연은 208.31점으로 우승한 요시다 하나(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90.52점을 받은 잉가 구르제니드제(조지아)는 3위에 올랐다.
김채연은 지난 1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막을 내린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서 동메달을 따냈다. 10일에는 ISU 챌린저 대회 핀란디아 트로피에 나서 개인 최고 점수인 205.51점을 받으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채연은 신지아와 더불어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기대주로 꼽힌다. 지난 7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한 그는 올 시즌 3개의 국제 대회에서 모두 시상대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김채연은 가장 마지막 순서에 빙판에 등장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후속 점프가 쿼터 랜딩(q로 표기 : 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부족한 경우)이 지적됐다.
그러나 이어진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살코 더블 악셀은 깨끗하게 뛰었다. 가산점 10%가 주어지는 후반부 점프에서는 트리플 플립 + 더블 악셀 시퀀스에서 플립이 어텐션(!로 표기 : 점프 에지 사용 주의) 판정이 내려졌다.
트리플 러츠 + 더블 토루프 + 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1.26점의 수행점수(GOE)를 챙겼다. 그러나 다시 트리플 플립이 어텐션 지적을 피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세 가지 스핀 요소(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는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4를 받앗다. 코레오 시퀀스에서는 1.57점의 수행점수를 받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함께 출전한 김민채(16, 신정고)는 161.45점으로 8위에 올랐다.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에는 한국 선수가 역대 최다인 3명이나 진출했다. 3차 대회에서 우승하고 6차 대회서 은메달을 따낸 신지아는 일찌감치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5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채연은 7차 대회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선전하며 최종 은메달을 따낸 김채연도 파이널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또한 2차 대회 은메달, 6차 대회 동메달을 목에 건 권민솔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달성했다.
전날 임해나(17)-취안예(20, 캐나다) 조는 한국 피겨 아이스댄스 사상 최초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이뤘다. 여기에 여자 싱글에서 3명이 파이널행 티켓을 거머쥐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여자 싱글 최강국'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로 ISU로부터 국제 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러시아가 빠진 상황에서 한국 피겨 스케이팅은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모든 대회서 메달을 따냈다. 신지아, 김채연, 권민솔은 파이널에서 일본의 시마다 마오, 요시다 하나, 나카이 아미와 한일전을 펼친다.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12월 7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막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