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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WS 무관의 한' 추신수·푸이그, KS에서 한 풀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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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커리어에서 WS 우승 경험 없어

내달 1일부터 한국시리즈서 맞대결

뉴스1

23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2군과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회초 SSG 추신수가 타석에 나서고 있다. 2022.10.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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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에서 긴 시간 커리어를 보낸 추신수(40·SSG 랜더스)와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는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현재 MLB 커리어를 마치고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두 선수 중 한 명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생애 첫 우승 반지를 손에 넣게 된다.

키움과 SSG는 내달 1일부터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7전 4선승제 맞대결을 펼친다. 정규 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SSG는 통합 우승을 노리고, 준플레이오프에서 KT 위즈,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꺾고 올라온 키움은 업셋 우승을 겨냥한다.

추신수는 지난 9월18일 늑간골 부상을 당했지만 빠르게 회복해 팀에 합류한 뒤 한국시리즈 대비에 열을 올렸다. 준비 기간 진행한 두산 베어스 2군과 연습경기에도 정상적으로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추신수에게 한국시리즈 우승은 '처음'이라는 의미가 더해져 더욱 특별하다. MLB에서 16시즌을 뛴 베테랑 빅리거지만 포스트시즌 출전은 단 3번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모두 첫 시리즈에서 탈락했다. 월드시리즈 문턱엔 가보지도 못했다.

한국 무대에 입성한 지난해에도 SSG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해 최종 6위에 그치면서 가을 야구에 나서지 못했다. 추신수는 우승의 한을 풀기 위해 올해도 SSG와 손을 잡았고, 정규 시즌 1위에 오르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이제 꿈에 그리던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 삼아 최후의 일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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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LG 키움 7회말 1사 1, 3루 상황 푸이그가 적시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2022.10.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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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도 우승이 간절하긴 마찬가지다.

추신수와 달리 LA 다저스 시절 여러차례 포스트시즌을 경험했고,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올랐지만 번번이 우승에 실패했다. 우승 반지를 코앞에서 놓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잡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한국 진출 첫 해부터 한국시리즈에 올라간 푸이그는 영웅 군단과 함께 업셋 우승에 도전한다.

푸이그는 "다저스에서 6년 연속 포스트시즌도 가보고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도 가봤는데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무너졌다. 올해는 미국도 쿠바도 아닌 한국에서 야구를 하고 있는데 새로운 출발점에서 우승을 쟁취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정규 시즌 후반기부터 타격감을 끌어올린 푸이그는 가을 야구에서는 이정후와 함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도 결승 홈런 포함 멀티히트 4출루 활약으로 키움을 한국시리즈에 올려놨다.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푸이그가 마지막 무대인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의 한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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