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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케이뱅크 3분기 당기순이익 256억원...역대 최대 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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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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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가 지난 3·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썼다.

케이뱅크는 지난 3·4분기 잠정 당기순이익 25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전 분기 대비 20.2%,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52.4% 늘었다. 지난해 3·4분기 이후 다섯 분기 연속 분기 흑자 행진이다.

이번 3·4분기까지 연 누적 당기순이익은 7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당기순이익(84억원) 대비 8배 이상 높아졌다.

시장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해 여수신 성장을 이어가고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비용효율화에 성공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3·4분기 케이뱅크의 고객은 지난 분기 783만명에서 이번 분기 801만명으로 18만명 늘었다. 같은 기간 수신 잔액은 12조1800억원에서 13조4900억원으로, 여신 잔액은 8조7300억원에서 9조7800억원으로 각각 1조3100억원, 1조500억원 증가했다.

수신은 기준금리가 빠르게 오르는 시장 상황에 수신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하고 단기 예금 기획 상품을 출시한 점이 성장으로 이어졌다. 케이뱅크는 지난 7월 초부터 '주거래우대자유적금', '코드K자유적금', '코드K정기예금' 등 주요 예·적금 상품 금리를 최대 0.6~0.8%p 인상하고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금리는 업계 최고인 연 2.7%까지 높였다.

또한 지난 7월 초 '코드K 정기예금'의 가입 기간 100일에 한정해 연 3%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100일 예금'을 내놓고, 9월 말부터는 내년 1월1일 만기로 연 3.1% 금리를 받을 수 있는 '미리! 새해 준비 예금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케이뱅크는 3·4분기에 신용대출과 아파트담보대출, 전세대출 금리를 지속적으로 낮췄다. 특히 아파트담보대출 중에서도 최근과 같은 금리 인상기에 유리한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를 세 차례 인하했다. 이 기간 전세대출도 네 차례에 걸쳐 금리를 낮추며 두 상품 모두 업계 최저 금리 수준의 금리를 제공했다.

신용대출 경쟁력도 강화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신용대출 신용등급별 취급금리 전 구간에서 케이뱅크의 금리가 인터넷은행 3사 중 가장 낮았다. 케이뱅크는 추가로 두 차례 신용대출의 금리를 낮추며 금리 혜택을 키웠다.

케이뱅크는 지난 9월과 10월 사장님 신용대출, 아파트담보대출 구입자금을 각각 출시하며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용효율성은 개선됐다. 지난해 말 61%였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전분기(39%)에 이어 3·4분기말 37.9%로 더 낮아졌다. CIR은 금융사의 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를 비교하는 지표로, 낮을수록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높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시장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객 혜택 확대에 힘쓴 것이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 상품을 지속 발굴해 최근 급변하는 금융 상황을 케이뱅크가 도약하는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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