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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시리아 정부군, 반군 북서부지역 포격…최소 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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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0발 로켓 발사…사망자 중 6개월 아기도 포함
뉴시스

[이들리브=AP/뉴시스]6일(현지시간) 시리아 이들리브 지방의 마람캠프 포격에 대응해 해방전선 회원들이 정부 진지를 향해 발포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은 반군이 장악한 북서부 지역에 거주하는 피난민을 향해 포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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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시리아 정부군은 6일(현지시간) 반군이 장악한 북서부 지역에서 시리아 분쟁 피난민 가족들이 거주하는 텐트 정착촌을 포격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포격은 지난 2020년 3월 러시아와 튀르키예 사이에 체결된 휴전 협정을 가장 최근에 위반한 것이다. 이로써 러시아 지원을 받는 이들리브주에 대한 정부 공세를 종식시킨 셈이다. 이들리브는 시리아에서 반란군이 장악한 마지막 주요 거점이다.

영국에 본부를 둔 전쟁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정부군이 이날 아침 반군이 장악한 지역을 향해 약 30발의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이들리브의 북서쪽에 있는 마람 마을 등을 포함한다.

이곳에서 9명이 사망하고 7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들리브 남부 시골에서 올리브를 따던 남성이 숨지고 다른 여러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또한 사망자 중 한 명은 튀르키예 당국에서 추방된 난민으로 조사됐다.

지난달에 발표된 휴먼라이츠워치 보고서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6개월에 걸쳐 시리아 난민 수백명을 강제 송환했다.

반군 세력들은 이들리브 동쪽 사라킵 지역 등에서 정부 진지를 포격과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관측소는 전했다.

시리아 위기를 다루는 유엔(UN) 고위 관리들은 이날 공동 성명에서 "사망자 중에는 생후 4개월 된 아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오늘 적대감이 고조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리아 분쟁은 2011년 3월에 발발했고, 그 이후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다. 전쟁 전 인구의 절반인 2300만명이 피난민이 됐고 시리아의 많은 부분이 파괴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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