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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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정부가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이상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4주째 증가세를 보이고,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연속 '1'을 상회하면서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전국 중증 병상가동률은 10월 2주 15.8%에서 10월 3주 18.1% 10월 5주 23.5% 11월 1주 25.7%로 높아지고 있다.
이 2차장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증가세로 전환됐고 병상 가동률도 4주째 증가하고 있다"며 "본격적 재유행에 대비해 60세 이상 어르신과 요양시설 입소자 등 감염취약계층에 대한 백신 접종률과 치료제 처방률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민간에 공개하는 빅데이터 플랫폼도 올해 말까지 구축할 방침이다.
이 2차장은 "중증 예방효과가 입증된 만큼 동절기 추가접종에 꼭 참여해 달라"며 "주기적 환기, 실내 마스크 착용과 같은 기본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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