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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이슈 5세대 이동통신

5G 가입, 2028년까지 50억건 돌파… 모바일 트래픽에 8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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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자료=에릭슨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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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8년까지 전세계 5세대 이동통신(5G)가입 수가 50억건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무선 초고속 브로드밴드 서비스(FWA) 연결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에릭슨엘지가 발표한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5G 가입건수는 올해 말까지 10억건을, 2028년 말까지는 50억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전체 모바일 가입자의 55%를 차지한다. 예상치대로라면 4G보다 2년 더 빨리 10억 건을 돌파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동안 5G 인구 커버리지는 85%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5G 네트워크는 모바일 트래픽의 약 80%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 세계 5G가입 건수는 약 8억 7000만건에 달한다.

고정형무선접속장치(FWA) 연결은 이전 예상치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FWA는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거나 서비스가 부족한 광대역 시장이 있는 지역에서 가정과 기업을 위한 초기 5G의 주요 사용 사례 중 하나다.

특히 인도에서 가속화된 FWA 계획과 다른 신흥 시장에서의 예상되는 성장에 힘입어 FWA는 오는 2028년까지 연간 19%씩 성장해 2028년 말까지 3억 연결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5G 도입이 가장 빠르게 진행돼 올해 말까지 5G 비중이 35%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30개의 통신사가 5G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700개 이상의 5G 스마트폰 모델을 발표했다. 2023년에는 더 많은 기능을 갖춘 5G 기기가 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요인으로는 중국의 대규모 5G 구축 뿐만 아니라 4G보다 더 빠르게 가격을 낮추고 여러 공급 업체들이 기기를 적시에 공급했기 때문이다. 북미와 동북아시아 지역은 2022년 말까지 약 35%로 가장 높은 5G 가입 보급률을 보이며 강력한 5G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레드릭 제이들링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통신사는 계속해서 5G를 구축하고 있으며 글로벌 모바일 네트워크 데이터 트래픽은 2년마다 거의 두 배씩 증가하고 있다”면서 “통신사는 에너지 효율적인 최신 무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고, 재생 가능 에너지원의 사용을 늘리고, 사이트 인프라를 지능적으로 운영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했다.

박성우 기자(foxps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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