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샛별 신지아(영동중)/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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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샛별 신지아(14·영동중)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오르며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신지아는 9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87점, 예술점수(PCS) 30.24점, 총점 69.11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일본의 시마다 마오(69.66점)다. 1위와 0.55점 차이로, 신지아는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금메달도 노릴 수 있다.

만 13~19세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상위 6명이 경쟁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2016-2017시즌 남자 싱글에 출전한 차준환(21·고려대·동메달)이 마지막이다.

경기 후 신지아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경기 전엔 많이 긴장했는데, 하나하나 해나가자는 마음으로 임했더니 긴장이 풀렸다”며 “쇼트에 이어 프리스케이팅도 실수 없이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함께 출전한 김채연(16·수리고)은 66.71점으로 3위, 권민솔(13·목동중)은 59.91점으로 5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러시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지 못하며 한국, 일본 선수들이 출전권을 대거 획득했다. 여자 싱글 6명 중 한국 선수 3명, 일본 선수 3명이다. 프리스케이팅은 10일 새벽에 열린다.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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