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코로나 환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오늘(13일) 발표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8만 6천 명을 넘었습니다. 앞서 당국은 이르면 다음 달에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할 수도 있다고 봤지만,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일주일 평균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그래프입니다.
11월 말부터 꺾였던 증가세가 지난 5일부터 가파르게 돌아섰습니다.
방역당국은 실내 마스크 의무화 폐지의 전제조건을 제시했었습니다.
[권병기/방대본 방역지원단장 (지난 9일) : (실내 마스크 의무화 폐지는) 겨울철 유행 정점을 지나서 안정화될 때, 그리고 위중증·사망자 추세가 정점을 지나 감소세에 진입할 때 (입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최근 추세가 바뀐 데다 여론도 주요한 변수라며, 오는 15일과 26일 있을 공청회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홍콩 등은 가파른 상승세에 진입했지만, 영국과 미국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이 주도했던 코로나 방역정책을 그대로 따르기보다는 자체적인 판단이 중요해진 것입니다.
연이어 출몰하는 새로운 변이도 문제입니다.
일본 도쿄대 연구에서 BQ.1.1은 BA 5보다 자연 감염이나 백신으로 생긴 항체를 회피하는 능력이 3.7배 높고, 가장 최근에 밝혀진 BN.1은 아직 논문이 나오진 않았지만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는 면역 회피 능력이 가장 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새로운 변이는 모두 BA 5에서 유래한 것이라 BA 5가 섞인 개량 2가 백신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국내 고위험군의 개량 백신 접종률은 60세 이상 25.4%, 취약시설 입소자 39.6%에 머물고 있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dongcha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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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 환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오늘(13일) 발표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8만 6천 명을 넘었습니다. 앞서 당국은 이르면 다음 달에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할 수도 있다고 봤지만,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일주일 평균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그래프입니다.
11월 말부터 꺾였던 증가세가 지난 5일부터 가파르게 돌아섰습니다.
일주일 평균 하루 사망자는 현재는 안정적이지만 이 추세라면 열흘 뒤 상승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실내 마스크 의무화 폐지의 전제조건을 제시했었습니다.
[권병기/방대본 방역지원단장 (지난 9일) : (실내 마스크 의무화 폐지는) 겨울철 유행 정점을 지나서 안정화될 때, 그리고 위중증·사망자 추세가 정점을 지나 감소세에 진입할 때 (입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최근 추세가 바뀐 데다 여론도 주요한 변수라며, 오는 15일과 26일 있을 공청회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올겨울 코로나 상황은 동양과 서양이 다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홍콩 등은 가파른 상승세에 진입했지만, 영국과 미국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이 주도했던 코로나 방역정책을 그대로 따르기보다는 자체적인 판단이 중요해진 것입니다.
연이어 출몰하는 새로운 변이도 문제입니다.
11월 초 81.1%였던 BA 5가 11월 말 67.8% 줄었고, 그 대신 BQ.1.1과 BN.1이 6%, 13.2%까지 상승했습니다.
일본 도쿄대 연구에서 BQ.1.1은 BA 5보다 자연 감염이나 백신으로 생긴 항체를 회피하는 능력이 3.7배 높고, 가장 최근에 밝혀진 BN.1은 아직 논문이 나오진 않았지만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는 면역 회피 능력이 가장 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새로운 변이는 모두 BA 5에서 유래한 것이라 BA 5가 섞인 개량 2가 백신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국내 고위험군의 개량 백신 접종률은 60세 이상 25.4%, 취약시설 입소자 39.6%에 머물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CG : 류상수·이준호)
조동찬 의학전문기자(dongcha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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