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도로공사는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0, 29-27, 19-25, 24-26, 8-15)로 패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도로공사는 승점 22점(7승 6패)을 기록, 2위 흥국생명(승점 32점 11승 3패)과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오히려 승점차가 10점으로 벌어졌다.
![]() |
김종민 감독은 패배 속에서도 희망을 봤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이날 카타리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가 28점, 박정아가 17점을 기록하며 쌍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정대영도 블로킹 6개 포함 8점에, 배유나는 5개 포함 15점으로 활약했으나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를 막지 못했다. 두 선수에게 53점을 내줬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1, 2세트는 준비한 대로 옐레나에 대한 방어나 수비 위치가 딱 맞아떨어졌다. 그러나 3세트부터는 김연경을 막지 못했다. 김연경이 100%로 하면 누구를 세워놔도 막기가 쉽지 않다. 뚫렸다. 연경이가 때려주니 쉽지 않았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우리 선수들 끝까지 열심히 뛰었다”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박정아의 활약은 그나마 위안이다. 박정아는 이날 17점에 공격 성공률 34.88%를 기록했다. 시즌 출발이 늦었던 박정아다. 대상 포진으로 개막 두 경기를 뛰지 못했다.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날 경기 포함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김종민 감독은 “컨디션은 한 70% 정도 된다. 좋을 때도 있고, 떨어질 때도 있다. 회복 단계에 있는 것은 분명한데 코트에서 본인이 해야 될 역할이 있다. 1, 2세트에 잘 안될 때도 안에 넣고 계속 이야기를 했다. 조금은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박정아에게서 희망을 봤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