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이슈 취업과 일자리

11월 취업자 62만6000명 증가...6개월 연속 증가폭 둔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9일 새벽 부산 동구 중앙대로에 위치한 부산시 일일취업안내소에서 구직자들이 구인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송봉근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1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동월 대비 60만명 늘었다. 같은 달 기준 1999년 11월(121만7000명) 증가 이후 23년 만에 최대 증가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2만1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2만6000명 증가했다.

취업자는 작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21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늘었으나, 증가폭은 지난 5월(93만5000명) 이후 6월(84만1000명), 7월(82만6000명), 8월(80만7000명), 9월(70만7000명), 10월(67만7000명)에 이어 11월까지 6개월째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작년 같은 달보다 5000명 줄어 작년 2월(-14만2천명) 이후 21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11월 기준으로는 2020년 전년 동월 대비 24만3000명 감소한 뒤 지난해 16만8000명 증가했다가 2년 만에 다시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증가분 가운데 절반을 크게 웃도는 76.5%가 60세 이상(47만9000명)이었다.

50대(9만2000명), 30대(6만6000명)에서도 취업자가 늘었으나 40대에서는 6000명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23만1000명), 보건복지업(14만9000명), 제조업(10만1000명)에서 취업자가 많이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포인트 올랐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11월 기준으로 가장 높다.

실업자 수는 66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8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2.3%로 0.3%포인트 감소해 1999년 6월 실업률 기준을 바꾼 이후 11월 기준으로 가장 낮았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취업자 증가폭 둔화 흐름에 대해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증가폭이 둔화했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모두 감소했다”며 “청년층 취업자는 인구 감소 등으로 21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으나 고용률은 올랐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