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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이슈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

野 "檢, 김웅 불기소 근거 보고서 조작 의혹…고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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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檢, 野·文 정부 털면서 같은 편은 덮어줘"
"김건희 앞에서 작아지는 검찰…편파수사"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과 위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15.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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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검찰이 고발사주에 연루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불기소하며 근거로 삼았던 수사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야당과 전임 정부라면 증거도 없이 먼지 털 듯 털어대면서 같은 편이라면 명백한 증거에도 눈을 감고, 기를 쓰고 덮어주는 검찰 수사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면담 조사가 영상녹화가 불가능한 부장검사 방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이희동 부장검사가 이끄는 공공수사1부가 불기소로 결론을 내려놓고 짜맞추기식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공공수사1부는 검사 출신 집권여당 의원에 대해선 석연치 않은 이유로 불기소 처분하면서도 서해 공무원 사건과 관련된 서훈 전 안보실장은 구속 기소했다"며 "전임 정부 인사들을 줄줄이 소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 앞에서 작아지는 검찰의 태도를 보면 불공정·편파 수사의 실체가 더욱 명백히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최근 검사의 공범 증인 신문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스모킹 건'이 드러났다"며 "주가조작 일당들 사이에 '주식을 팔라'는 문자메시지가 전송된 후 7초 만에 김건희 여사가 직접 전화로 매도주문을 넣었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명백한 물증이 나와도 검찰 수사는 감감무소식이다. 김영철 부장검사가 이끄는 반부패수사2부는 1년 넘게 김 여사에 대한 수사를 손 놓고 있다"며 "대선 이후 단 한 건의 압수수색도 진행하지 않았다. 주가조작의 공범 5명이 구속 기소되고 사건의 주요 피고인들이 모두 재판에 넘겨져도 정작 '전주'로 의심받는 김 여사는 소환 조사 한 번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면담 내용과 다른 내용으로 보고서를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희동 부장검사와 성명불상의 수사관에 대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동행사죄 고발을 검토하겠다"며 "그 밖에도 모든 수단을 강구해 검찰의 조작수사와 선택적 기소를 바로잡겠다. 사건이 아니라 사람을 겨냥한 검찰의 봐주기, 편파 수사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만들겠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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