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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이슈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

민주 "檢 '친윤무죄' 편파 수사 묵과 않을 것..김웅 '불기소' 검사 고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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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불기소' 짜맞추기 수사"
"김건희 앞에서 작아지는 검찰"
"윤석열 사단 검사들 서울중앙지검 장악"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중앙지검이 '친윤무죄' 편파조작수사 및 선택적 기소를 하고 있다며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2.12.15/뉴스1 /사진=뉴스1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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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검찰이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김건희 여사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하는 반면, 야당 인사들에 대해서는 무차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반발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 수사를 담당한 검사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중앙지검의 '친윤(尹)무죄' 편파조작수사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최근 검찰이 고발사주에 연루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불기소하며 근거로 삼았던 수사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또 면담 조사가 영상녹화가 불가능한 부장검사 방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이희동 부장검사가 이끄는 공공수사1부가 불기소로 결론을 내려놓고 짜 맞추기식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공공수사1부는 검사 출신 집권여당 의원에 대해선 석연치 않은 이유로 불기소 처분하면서도, 서해 공무원 사건과 관련된 서훈 전 안보실장은 구속 기소했습니다. 전임 정부 인사들을 줄줄이 소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김건희 여사 앞에서 작아지는 검찰의 태도를 보면 불공정·편파 수사의 실체가 더욱 명백히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검사의 공범 증인 신문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에 연루되었다는 '스모킹 건'이 드러났다. 주가조작 일당들 사이에 '주식을 팔라'는 문자메시지가 전송된 후 7초 만에 김건희 여사가 직접 전화로 매도주문을 넣었다는 내용"이라며 "그러나 명백한 물증이 나와도 검찰 수사는 감감무소식"이라고 했다.

이어 이들은 "반면 반부패수사2부는 민주당 노웅래 의원 사건에 대해서는 피의사실 공표로 얼룩진 무차별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윤석열 사단 검사들이 서울중앙지검을 장악하며 이런 양상이 본격화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들은 "조작 수사로 점철된 검찰의 직무유기와 불공정·편파수사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며 "면담 내용과 다른 내용으로 (김웅 의원에 대한 수사) 보고서를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희동 부장검사와 성명불상의 수사관에 대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동행사죄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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