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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中감염병 최고 권위자 "오미크론 치명률 0.1%…감기라고 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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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절대 대부분 감염자 7~10일 완전히 회복"
"나의 손녀도 걸린지 3일만에 회복되기 시작"
"대규모 감염으로 새 변이 출현 가능성 있어"
뉴시스

[광저우=신화/뉴시스] 중난산(鐘南山) 공정원 원사는 1일 중국중앙(CC) TV가 방영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람 목숨을 구하는 것이 최대 인권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7월29일 중 원사에 광둥성 광저우에서 인터뷰 중인 모습.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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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가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매우 낮다고 잇따라 주장하고 나섰다.

16일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중 원사는 전날 전국 대학교 방역 관련 온라인 강의에서 “코로나19의 사망률은 0.1% 정도 낮아져 계절독감 수준이며 폐렴 증상도 없기 때문에 간단히 '신관(新冠·코로나)감기'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 원사는 “현 상황에서 오미크론 감염은 무서운 일이 아니며 절대 대부분 감염자는 7~10일 완전히 회복된다”면서 “나의 손녀도 코로나19에 걸린 지 3일부터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렇다고 방역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면서 짧은 기간내 대규모 감염은 정상적인 생활 질서에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새로운 변이 출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에서 유행되는 코로나가 북쪽에서 강하고 남쪽에서 약하는 주장에 대해 중 원사는 “광저우, 충칭 등 (남쪽) 지역에서 유행되는 BA.5 변이와 베이징, 바오딩 등 (북쪽) 지역에서 유행되는 BF.7 변이는 별 차이가 없다”면서 “BF.7는 BA.5의 기초하에 스파이크 단백질 ‘R346T’에 돌연변이가 있어 면역회피가 높아졌고 잠복기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느 지역의 바이러스가 다른 지역의 바이러스보다 더 강하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부연했다.

중 원사는 또 ▲마스크 지속 착용 및 거리두기 유지 ▲과도한 우려하지 않기 ▲대부분 감염자는 병원에 가지 않고 자가격리하기 ▲기저질환 고령층 백신 접종 추진하기 ▲약 사재기하지 말기 등을 권고했다.

중 원사는 지난 9일 온라인 화상회의에서도 “오미크론의 사망률은 독감과 비슷한 0.1%”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폐에 도달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99%는 7∼10일 이내에 회복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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