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무병장수 꿈꾸는 백세시대 건강 관리법

[건강톡톡] 살찔수록 까매지는 겨드랑이·목덜미...‘흑색가시세포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겨드랑이, 목덜미, 사타구니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가 새까매졌다면 본인의 몸 상태에 관심을 가져봐야 한다. 이 현상은 비만에 의한 내분비질환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닥 전문가와 함께 ‘흑색가시세포증’이라 불리는 피부 병변에 대해 알아봤다.

하이닥

Q. 살이 찌면서 목 뒤가 새까매졌어요.
살이 찌면 겨드랑이, 목덜미, 사타구니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색소가 침착되는데, 이를 흑색가시세포증이라고 합니다. 흑색가시세포증은 성인 대사질환이나 비만, 내부장기의 암, 인슐린, 피임약, 호르몬제 등의 약물 복용과 관련이 있습니다. 몸이 접히는 부위의 갈색이나 회색의 색소 침착과 사마귀 모양의 피부 비대 병변, 주름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사 이종우 원장 (고운결한의원)

Q. 어떻게 살이랑 흑색가시세포증이 연관돼 있는 거죠?
제2형 당뇨나 비만으로 혈액 속 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을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우리 몸이 인슐린이 부족하다고 착각하고 과다생성 하게 되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한 채 계속 만들어지는 인슐린이 피부조직에 마구 엉겨 붙으면서 표피세포가 증식하게 되고, 결국 각질층이 두꺼워집니다. 연구에 따르면 흑색가시세포증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비만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비만 환자가 체중을 조절하지 않을 경우 추후 당뇨병이 발병할 확률이 높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사 이종우 원장 (고운결한의원)

Q. 때를 밀면 좀 옅어질까요?
흑색가시세포증의 경우 때를 아무리 열심히 밀어도 색소침착 증상이 호전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처나 자극으로 인하여 색이 더 진해질 수 있습니다.
-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남상호 원장 (클린업피부과의원 일산점)

Q. 레이저 시술이 도움이 될까요?
질병의 원인을 찾아 제거하면 증상은 자연스레 호전됩니다. 따라서 비만에 의한 흑색가시세포증에는 체중 감량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입니다. 체중 감량 이후에도 일부 피부 병변이 남아있다면 레이저 토닝을 비롯한 다양한 시술을 받아볼 수 있지만, 효과가 없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홍원규 원장(휴먼피부과의원 청라점)

Q. 먹거나 바르는 약도 있나요?
피부 병변을 개선시키기 위해서 비타민 A를 포함한 레티노이드를 복용하거나 피부에 바를 수 있습니다. 비타민 A 성분은 미백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전문의 진찰 아래 농도와 사용 횟수 등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단 이 치료는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보습 또한 가장 기본적인 관리 방법이니 신경 써야 합니다.
-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홍원규 원장(휴먼피부과의원 청라점)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종우 원장 (고운결한의원 한의사), 하이닥 상담의사 남상호 원장 (클린업피부과의원 일산점 피부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홍원규 원장(휴먼피부과의원 청라점 피부과 전문의)

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www.hidoc.co.kr)
저작권ⓒ ㈜엠서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이닥 공식 SNS - 페이스북 / 네이버포스트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