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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日기시다, 내달 다보스 포럼 참석 검토…각국 정상과 회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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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내년 5월 G7 정상회의 앞두고, 논의 발판 삼을 방침"
뉴시스

[도쿄=AP/뉴시스]지난 16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기자회견을 열고 질문을 듣고 있다.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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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내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20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2023년 5월 일본 히로시마(?島)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1월16~20일 열리는 다보스포럼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

성사되면 2019년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이후 일본 현직 총리로서는 4년 만의 참석이다.

기시다 총리는 다포브포럼 참석을 에너지 안전보장, 탈(脫)탄소 분야에서의 개발도상국 지원 확대를 둘러싼 논의의 발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G7 정상회의에 앞서 국제 여론을 수렴하려는 포석으로 삼을 생각이다.

특히 일부 유럽, G7 정상들도 참석을 예정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각국 정상과도 회담할 전망이다.

회담 의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 에너지 가격 급등, 에너지 안보 관점에서 탈탄소 추진,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회복 등이다.

2019년 아베 전 총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자유로운 데이터 유통에 관한 국제 공조 필요성을 촉구했다. 이를 같은 해 6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의 '오사카 트랙' 제창으로 연결했다.

2008년에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일본 총리가 참석해 연설에서 산업, 분야 별 온난화 가스 삭감 가능량 등 ‘국가별 총량 목표’를 제안했다. 이를 같은 해 7월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확대 정상회의의 ‘야심찬 국가 총량 목표 실시’에 담는 성과를 올렸다.

기시다 총리는 내년 G7 정상회의가 피폭지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만큼 "핵무기 참화를 두 번 다시 일으키지 않으며, 무력 침략은 단호하고 거부한다는 강력한 약속을 세계에 제시하겠다"고 표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다보스포럼에서 각국의 의견의 모을 방침이다.

아울러 기시다 총리가 내세우고 있는 경제 정책 '새로운 자본주의' 진전에 대해서도 이해를 구할 전망이다.

다보스포럼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세계경제포럼'이 매년 1월 휴양지 다보스에서 개최하는 회의다. 각국에서 기업 경영자, 정치인, 학자, 시민운동가 등 2500명 이상이 모여 환경 문제, 경제, 안보 등 폭 넓은 주제를 논의한다.

성명 등을 채택하는 논의는 아니기 때문에, 참석자들의 연설 내용에 관심이 집중된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예년보다 연기된 지난 5월 회의가 열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온라인 형식으로 참석하고 연설해 화제가 됐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를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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