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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금융위원장 "정은보, 기업은행장 후보…손태승은 라임사태 책임 명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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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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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차기 기업은행장 후보에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최고경영자(CEO)로서 라임펀드 사태에 대한 책임이 명확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차 금융규제혁신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기업은행장 임명은) 금융위 제청이기 때문에 복수 후보자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며 "(현 윤종원 행장의)임기가 1월 2일 만료되기 때문에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은보 전 금감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질문에는 "후보자 중 한 명인 것은 맞다"고 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주요 금융지주 회장 등의 인사와 관련해 정부의 입김이 작용한다는 논란이 불거지는 데 대해 "이번 정부는 민간 중심을 내세웠다"면서 "IBK기업은행 같은 정부 은행은 (정부가) 하는 거고, 민간은 민간 쪽에서 최대한 자율적으로 인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관치 금융' 논란은 건설적인 논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일률적으로 관료 출신이 나쁘다고 볼 것이 아니라 후보자 개인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라임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최고경영자(CEO)인 손 회장에 라임펀드 책임이 명확하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회장이 연임 도전과 관련한 거취 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금융당국의 시각을 묻자 김 위원장은 "금융위는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라임펀드 사태를 단순 직원 문제가 아닌, CEO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손 회장에 책임이 있다고 감독 당국이 명확하게 판정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 16일 회의에서 금융당국의 제재와 관련한 손 회장의 거취 등을 논의하지 않고, 내년 1월에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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