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야시 위원은 5일 일본 신문 ‘산케이스포츠’ 기고문에서 “김연경은 100년에 1명 나오는 인재라고 말한다. 아키모토는 그런 김연경을 닮았다”며 주장했다.
아키모토는 2010 세계선수권 및 2012 올림픽 동메달 멤버 오토모 아이(40)의 딸이다. ▲전국중학대회 MVP ▲2024 파리올림픽 상비군 ▲2022 U-18 아시아선수권 우승 등 현재 일본여자배구 최고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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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모토 미쿠가 제75회 일본고등학교선수권 여자부 대회 첫날 득점하고 있다. 사진=일본배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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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야시 위원은 현역 시절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여자부 5위를 차지한 일본대표팀 공격을 주도, 대회 최우수선수급 활약을 인정받았다.
“아키모토가 김연경을 떠올리게 하는 이유”로는 ▲대단한 높이 ▲미들 블로커/아웃사이드 히터 잠재력 ▲체격 ▲분위기 ▲올라운드 플레이 선호를 꼽았다.
교에이가쿠엔은 4일 제75회 일본고등학교선수권(하루코) 일정을 시작했다. 아키모토는 스파이크로만 12득점, 세트스코어 3-0 승리에 공헌하여 성공적인 고교배구 전국대회 데뷔전을 치렀다.
일본고등학교선수권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아키모토는 신장 183㎝, 최고 도달점 300㎝다. 김연경이 프로팀 선수로 참가한 마지막 세계대회 2019-20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월드챔피언십 프로필에 기재된 높이는 스파이크 310㎝, 블로킹 300㎝다.
오바야시 위원은 “고등학교 첫 전국대회인 탓인지 처음에는 긴장했고 몸도 굳었지만, 수비 성공 후 스위치가 커졌다. 블로킹과 스파이크 모두 높이가 엄청나다. 손을 사용하는 방법도 훌륭하다”며 아키모토 고교 데뷔전을 호평했다.
“스파이크뿐 아니라 리시브, 토스도 적극적으로 한다. ‘하고 싶다’를 넘어 ‘내가 하겠다’는 의욕을 느낄 수 있다. 발전이 기다려진다”는 오바야시 위원 분석을 보면 왜 아키모토를 김연경과 견주는지 짐작할만하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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