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대부분의 전국 고속도로가 무료통행을 시행했지만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는 유료통행을 유지해 지역주민을 비롯한 이용객들의 실망감이 컸었다. 그러나 올해는 설 연휴 4일간 모두 무료 통행을 실시할 예정이라 차례를 지내고 여행을 떠나는 이용객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거가대교에 위치한 두 곳의 휴게소는 전국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휴게소 중 하나로 알려져있어 거가대교 이용객들에게 명소로 알려져있다.

거제휴게소 거가대교 전망대 전경(사진제공=푸르웰)

먼저 거가대교 거제방향 톨게이트를 나오자마자 오른편에 위치한 '오션블루 가덕휴게소'는 섬에 지어진 휴게소로 사방이 오션뷰가 펼쳐지는 곳이다. 가덕 앞바다에는 대형 컨테이너선, 유조선들이 쉴 새 없이 오가고, 심지어는 보기 드문 군함과 잠수함까지 자주 다녀 날마다 해양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듯하다. 특히 해넘이 노을이 아름다운 이곳은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천국의 계단과 어린왕자 포토존들이 즐비해 인생 컷을 남기기에 충분한 스팟이 많아 MZ세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또한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다양한 간식 먹거리와 맛있는 푸드코트가 있어 여행의 행복함을 더해주고 있다.

이어 거제에서 가덕 부산방면으로는 거가대교의 멋스러움을 볼 수 있는 '오션블루 거제휴게소'가 있다. 휴게소 1km 전방에 회차가 가능해 요금 부과 없이 양 방향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휴게소 뒤편으로는 해양공원이라 할 정도로 아담하고 예쁜 산책로가 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거가대교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거가대교 전망대가 있다.

가덕휴게소에서 바라본 해넘이(사진제공=푸르웰)

특히 거제휴게소에는 특히 지역특산품 판매가 인기다. 누구나 한번 들러서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여행 기념품을 사는 곳으로 근처 거제리조트 고객들도 꼭 한번 들러야하는 곳으로 유명해져있다. 또한 최신 급속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돼 전기차 이용 고객들에게도 인기다. 여기에 민족 고유의 명절 설날을 맞아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가덕휴게소 전경(사진제공=푸르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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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블루 가덕·거제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는 (주)푸르웰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가덕·거제 휴게소를 최고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며 "설 명절 이후에도 거가대교를 찾는 고객들 뿐 아니라 근처 관광객들이 일부러 찾아올만큼 특색있는 콘텐츠 등을 개발,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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