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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현대차, 지난해 매출 142.5조·영업익 9.8조…"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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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분기 매출 38.5조, 영업익 3.5조
현대차 "신차 출시와 더불어 전기차 판매 확대 추진"


더팩트

현대차는 지난해 9조819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더팩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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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가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시행하고, 지난해 9조819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2022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2%, 47% 늘어난 142조5275억 원, 9조819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16.5% 늘어난 3조3592억 원이다. 매출액은 2.2% 늘어난 38조5236억 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낮은 모습으로 대기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103만887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1% 늘어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연말 출시한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와 제네시스 라인업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견조한 판매를 보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19만2049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생산 증가와 더불어 '아이오닉 6'의 글로벌 본격 판매 등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 호조가 나타나 전년 동기보다 9.3% 늘어난 84만6825대가 팔렸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2% 늘어난 38조5236억 원으로 집계됐다. 판매 확대,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환율 효과로 매출액이 늘었다. 2022년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상승한 1359원을 기록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하락한 79.8%를 나타냈다. 부품 수급 개선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판매 관리비는 신차 마케팅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늘었으나,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2.7%P 낮아진 11.5%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향후 전망과 관련해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확대를 기대하면서도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울러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이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 5 N'과 '디 올 뉴 코나 EV'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생산과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글로벌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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