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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검찰의 추가 소환에 응하겠다고 한 만큼 세 번째 소환이 마지막이어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31일)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사단'의 충성스러운 정치 검사들이 헌정사에 없는 제1야당 대표 두 번 소환도 모자라 또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며 "추가 소환도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은 더는 시간 끌기와 망신 주기 같은 얕은 술수를 부리지 말고 세 번째 소환을 마지막으로 하는 것이 국민 상식에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물증도 없이 신빙성 없는 진술만으로 이 대표를 계속 소환하는 것은 누가 봐도 야당 지도자에게 모욕을 주고 민주당에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워 내부를 갈라치기 하려는 의도"라며 "검찰 독재정권 오욕의 역사는 생생히 기록될 것이고 그 대가도 반드시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활동 기한 연장이 의결된 형사사법 체계개혁특위를 언급하며 "기한이 연장된 만큼 한국형 FBI인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 권력기관 개혁 후속 입법을 위한 논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 자행되는 야당 탄압 공작은 총선 승리를 노리는 여당과 검찰개혁에 반대하는 정치검사의 합작품"이라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검찰권 사유를 봉쇄하고 국민께 약속한 권력기관 개혁을 완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유미 기자(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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