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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박홍근 "유가족, 눈물로 100일 지새워…이상민 문책 매듭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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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의원총회에서 이상민 탄핵안 구체화 예정
박홍근 "수사도 끝났는데 이상민 모르쇠"
"호소와 요구 답 않는 건 국회 책임 방기"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2.02.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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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현 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문책 방식 논의와 관련해 "원내 제1당으로서 그 어떤 셈법이 아닌 오로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국가 정치 책임만 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산회 열린 의원총회에서 "입법부인 국회가 이태원 참사의 총괄 책임자인 이상민 장관 문책에 직접 나서 정부의 잘못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이상민 장관에 대한 문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이상민 장관의 해임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들끓을 때마다 대통령과 본인은 '참사수습이 먼저다, 수사를 통한 법적 책임 규명이 먼저다'라며 회피해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젠 수사도 국회 국정조사도 정부 종합대책 발표도 다 끝났다. 그러나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장관은 묵묵부답,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는 5일이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는 "100일 눈물로 지새운 유가족, 생존자를 더 기다리게 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장관 문책을 바라는 목소리는 대한민국 국민의 상식이자 자식 잃은 유가족과 생존자 피맺힌 절규"라며 "이 호소와 요구에 답하지 않는 건 국회가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고 국회의 당연한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상민 장관에게 정치·도의적, 행정적, 법적 책임 묻는 일은 그 어떤 정치적 손해가 있더라도 반드시 매듭지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2월 임시국회 시작일을 맞아 각 상임위원회에 민생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고물가, 고금리에 공공 요금 폭등으로 우리 국민 삶 팍팍함 넘어 고통스러운 상황"이라며 " 민주당은 벼랑 끝에 선 민생 살리기 위해 2월 임시회를 분명한 성과 내는 국회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상임위에서 각종 민생 법안을 신속하고 확실히 처리할 수 잇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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