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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문화재청, 마을 풍요 기원해온 민속행사 71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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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제·동제 등 발굴해 지원

올해 삼척 서낭제 등 개최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은 오랜 세월 마을의 풍요와 평안 등을 기원해 온 당산제·동제 등 71건을 자연유산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발굴·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마을의 자연물을 신성하게 여겨 신앙의 대상으로 삼았다. 당산신·동신·성황신 등에게 마을의 평안과 번영을 비는 지역공동체적 의례가 전해 내려왔다. 자연과 인간의 소통방식은 자연유산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효율적 장치였고, 문화적·경관적 가치를 지닌 유네스코 세계유산 자연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이데일리

‘2022 지리산 남악제’(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산업화·도시화와 기후위기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자연유산(천연기념물, 명승)을 대상으로 자연유산 민속행사 지원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2003년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행단제)와 서천 마량리의 동백나무숲(윗당제) 등 2개소의 당산제를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해 올해는 71건의 사업을 발굴해 지원키로 했다.

올해도 지역마다 고유한 민속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정월대보름인 2월 5일에는 삼척 갈전리 서낭제 등 17곳에서 민속행사가 진행되며 △대전 괴곡동 느티나무 목신제(8월 22일) △남해 물건마을 당산제(11월 8일) 등이 오는 11월까지 전국 14개 시·도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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