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를 펼치는 김예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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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장군' 김예림(단국대)이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김예림은 10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TES) 39.35점, 예술 점수(PCS) 33.49점, 총점 72.84점으로 23명 중 1위를 차지했다. 김예림의 시즌 최고 점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예림은 2회 연속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이 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의 우승은 2009년 김연아(은퇴)가 마지막이었다.

함께 출전한 김채연(수리고)은 70.86점으로 3위, 지난해 대회 은메달을 획득한 이해인(세화여고)은 69.13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점프하는 차준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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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고려대)은 대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1.95점, 예술점수(PCS) 42.82점, 감점 1점, 총점 83.77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차준환은 2연패가 쉽지 않게 됐다.

경재석(경희대)은 75.30점으로 9위, 이시형(고려대)은 70.38점으로 14위에 머물렀다. 일본 미우라 가오가 총점 91.9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 프리 스케이팅은 11일 오전 10시, 남자 프리 스케이팅은 12일 오전 10시 15분부터 시작한다. 과연 김예림이 상승세를 이어 김연아 이후 14년 만의 금메달을 목에 걸지 지켜볼 일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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