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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민주 "대장동, 김건희 특검 동시에 추진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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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의당, 신중 입장…적극 협의할 것"
이재명 체포안엔 "부당 청구 이견 無"
16일 의원 간담회 정치개혁 논의 공유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5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3.02.13.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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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심동준 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및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별검사 동시 추진 기조를 재확인하고 야권 협의 성사를 통한 현실화 의지를 밝혔다.

13일 열린 민주당 비공개 고위전략회의에서는 대장동 특검과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특검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방향의 논의가 이뤄졌다고 안호영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여러 정국 상황을 전망, 논의했는데 가장 큰 얘기가 특검 관련 부분"이라며 "김 여사 특검, 대장동 50억 클럽 관련 특검은 동시 추진될 필요가 있단 얘기들이 있었다"고 했다.

또 "반드시 해야 하고 정의당에선 50억 클럽에 대한 특검을 표명했는데 김 여사 특검에 대해선 약간 신중한 입장이라, 협의를 적극적으로 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정도의 얘기들로 정리됐다"고 말했다.

정의당 측과의 특검 추진 관련 협의 경과에 대해선 "원내에서 다양한 경로로 여러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여러 합의, 얘기할 부분들이 있을 것 같고 원내에 맡겨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대장동 및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이른바 '쌍특검' 추진 기조 아래 야권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설득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는 상태이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대장동 특검 자체엔 공감하지만, 범위와 후보 추천권 등에서 견해차를 보인다고 전해진다. 또 정의당은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특검보단 우선 수사를 지켜보잔 취지 입장을 보인 바 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이날 원내 수석부대표 차원 만남을 한 차례 진행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여러 계기를 통한 관련 협의를 통해 입장차를 좁히겠단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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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5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3.02.13.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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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민주당 고위전략회의에선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 관련 내용이 심도 있게 다뤄지진 않았다고 한다.

안 수석대변인은 "현 상태에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관련 얘기들이 있는데, 우리 지도부 인식은 말도 안 되는 부당한 청구란 인식에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에서 요구하는 대로 계속 가서 충분히 조사받고 얘기하지 않았나"라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소명이 되는 범죄 혐의가 지금 없지 않은가"라고 주장했다.

또 "야당 대표이고 대선 후보였던 분이 도주 우려가 있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증거인멸, 도주 우려는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야당 대표에 대한 특별대우를 요구하는 게 아니라 일반 국민이라도 이런 사안을 갖고 청구하기 쉬운 문제가 아니란 인식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선거제 등 정치개혁에 대한 당 내 논의 관련해선 "정치혁신위원회 의견을 모아 15일 정도에 최고위원회에 어느 정도 보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6일에 전체 의원 간담회를 통해 지금까지 나온 선거제 개혁 방향, 구도, 쟁점 등을 말씀드리고 공론화해 가는 시발점으로 삼으려 한다"며 "이후 일정은 좀 더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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