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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장군' 김예림, "연이은 메달에 자부심…더 좋은 선수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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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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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피겨 장군' 김예림(20, 단국대)이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올 시즌 7개의 국제 대회에 출전해 6개의 메달을 목에 건 그는 국가대표 동료들과 금의환향했다.

김예림은 14일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했다. 그는 지난 11일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2023년 ISU 피겨 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지난달 열린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 U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여자 선수로를 처음으로 동계 U대회 시상대에 올라선 그는 이번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른 김예림은 4대륙선수권대회 첫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서는 듯 보였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 막판 실수가 나왔고 금메달은 후배인 이해인(18, 세화여고)에게 돌아갔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김예림은 귀국 인터뷰에서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 한 편으로는 기쁘면서도 약간은 시원섭섭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체력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점을 채워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예림은 후배인 이해인의 우승도 축하했다. 그는 "해인이가 워낙 잘했기에 (우승을) 내줬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예림은 지난해 11월 ISU 피겨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시니어 그랑프리 정상에 깃발을 꽂은 그는 한국 여자 피겨의 간판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김예림은 '꾸준함의 아이콘'답게 출전하는 대부분 대회에서 메달을 따냈다. 올 시즌 7개의 국제 대회에 출전해 6개의 메달을 목에 건 그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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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꾸준하게 시상대에 오르며 받은 상금도 차곡차곡 쌓였다. 피겨 스케이팅은 투자 비용과 비교해 공식 대회 상금은 많지 않다. 그러나 구슬땀을 흘리며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얻은 성적으로 받은 보상은 다른 종목 선수처럼 뿌듯했다.

김예림은 올 시즌 꾸준하게 시상대에 오르며 선수 생활 이후 적지 않은 상금을 받았다. 그는 "국제 대회에서 계속 시상대에 오르거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 기쁜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의 처음으로 시즌 중 메달을 계속 따면서 상금도 받고 있다. 선수로서 자부심이 크다. 처음 느껴보는 자부심은 큰 동기부여도 된다.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는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고생했다. 김예림은 "다음 경기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관리를 잘하면 다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동계체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동계 체전 참가는 조금 더 상의를 해봐야 한다"며 신중하게 말했다.

다음 달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목표에 대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그만큼 다음 대회에서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남은 기간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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