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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공공요금 인상 파장

김보라시장, "안성시의회, 난방비 5만원으로 삭감...근거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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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안성=뉴시스] 김보라 안성시장 (사진 = 안성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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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안성시 김보라시장이 시민 1인당 10만원 지급으로 상정한 긴급재난지원금 추경예산안이 '야대여소'인 시의회에서 1인당 5만원으로 원안수정의결되자 작심비판에 나섰다.

김 시장은 시의회에서 시민1인당 10만 원 지급 규모로 상정한 긴급재난지원금 2차 추경이 시의회에서 1인당 5만원으로 삭감돼 수정의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성시 평균 가구원이 2,2명으로 한 집에 10만원은 적정하고 20만 원은 많다는 근거는 어디에서 나온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난방요금은 익월납부로 지난 1월보다 2월 부담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는 이에 대비해 최소 3개월간 인상분에 대한 지원을 위해 1인당 10만원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방안이었으나 시의회에서는 1인당 10만원이 너무 많다고 판단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전 시민 지원금이 반으로 삭감돼 아쉽다"면서도 "지역화폐로 지급돼 힘든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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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뉴시스] 안성시의회 최승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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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의원도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국민의힘에 대한 공세에 합세했다.

최 의원은 "안성시에는 순세계잉여금 약 1600억원과 삭감된 본예산 400억원 등 쓰지 못한 예산이 쌓여 있다"며 "안성시의회 국민의힘은 예산을 삭감만 할 뿐, 대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삭감 이유가 1인당 10만원 지급이 인상된 난방비보다 많은 액수라는 것이지만 시민들은 겨울철 몇 달동안 인상된 난방비를 감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묻지마식 시정 발목잡기와 민생을 도외시 하지 말고 민의를 읽어달라" 며 "어려운 시기에 5만원이라는 변변찮은 금액을 지원하게 된 것에 대해 같은 시의원으로서 고개 숙여 사과를 전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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