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해 10월 5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업무혁신 로드맵 금융업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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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소외 계층·보안리스크...내부통제 강화 강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업체들에 "책임 있는 금융혁신을 통해 은행산업의 건전한 경쟁과 금융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한 ‘혁신 촉진자’로 거듭나 달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27일 판교 테크노밸리 소재 카카오뱅크에서 열린 '은행산업 경쟁 촉진과 금융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한 현장방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기술 주도 금융혁신이 새로운 성장모델로 안정화되고 금융소비자 편익 증진으로 귀결되기 위해 ‘책임있는 금융혁신’이 전제돼야 한다"며 "디지털 소외 계층에 대한 포용, 사이버‧보안리스크 관리 등 내부통제 및 인프라 구축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서호성 케이뱅크 대표, 토스뱅크 대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 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터넷전문은행 및 주요 핀테크 기업의 혁신상품‧서비스 사례 발표했다.
이 원장은 이날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고민을 청취했다.
이 원장은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는 기술 주도 금융혁신이 은행산업의 모습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며 "디지털 은행의 출범, 플랫폼 기반의 금융서비스 제공, 핀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 등이 세계적으로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인터넷전문은행‧핀테크 기업도 금융서비스 접근성 및 소비자 선택권 확대 등 변화 촉진자로서의 역할과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인터넷전문은행‧핀테크 기업이 우리나라 은행산업의 경쟁을 촉진하는 ‘혁신 액셀러레이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투데이/김범근 기자 (nov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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